수락산에 있는 작은 신선세계라는 의미의 상징적인 지명.
박세당의 수락산 은거 이후 이곳 석천동에는 내방객들의 발길이 그칠 새가 없었다.
남구만, 윤증, 박세채, 최석정, 최석항, 최창대, 조태억 등 대부분 소론계열의 인사들이 내방 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박세당의 손아래 처남인 남구만은 이곳을 매우 자주 방문하여 박세당과 시사를 토론하기도 하고, 시문을 짓기도 하였다. 지금도 서계의 상류에는 이들 처남, 매부가 대담하던 반석이 남아 있고, 반석 아래의 바위에는 남구만이 쓴 ‘수락동천(水落洞天)’이라는 글씨가 300년의 풍우 속에서도 웅건한 필치를 간직하고 있다.